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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복님의 다이어리

이야기 인사

2005.03.25 11:20

대복님 조회 수:0

1학년때 였다. 동아리 선배를 보면 인사를 잘해야된다는 생각에 쪽팔림을 무릅쓰고 잘 모르는 사람한테도 인사를 하곤했지. 별로 안 친해도 인사까지 하며 잠깐 대화하면 얼굴은 다 익히는 법이다.
근데 유독히 인사할때 마다 몰라보는 선배가 있었다. 길에서 인사하면 '누구세요?'라고 반문하던 사람...첨엔 그럴수 있다 싶었는데 한 세번정도 되니 동아리엔 별 관심 없는 사람이라는걸 직감. 나중에 보니 잘 나오지도 않는 사람이었다. 그 담부턴 인사 안 했지.

근데 요새 내가 그런상황에 몇번 부딪히고 있다. 가끔 아무 생각없이 성큼성큼 걷고 있으면 누눈가가 나에게 갑자기 인사를 하는것이다. 화들짝 놀라면서 누구냐는 식으로 쳐다보면 '갈대소리 누구누군데요' '아 그러세요~~ ^^;;;'
이번 학기에도 레슨을 하고 있다. 근데 애들이 워낙 많아서 난 다 기억을 못하는것이다. 애들이야 뭐 내머리모양도 요란하고 하니 금방 알아보겠지. 요새 건강상 뒤풀이도 잘 안가고 하니 이름은 고사하고 얼굴도 잘 모르겠다. 그래도 레슨 몇번하면 애들얼굴은 다 기억했는데 노쇠 했나 부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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